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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청년수당은 표퓰리즘이 아니라 리얼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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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권 출마여부에 대해 "늦지 않은 시간에 판단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권과 관련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과정에 있다"며 "늦지 않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청년수당과 관련해 "표퓰리즘이 아니라 청년현실에 대한 리얼리즘"이라며 "박원순을 보지말고 청년, 시민, 국민을 보라"고 밝혔다.

정부와 충돌하고 있는 성과연봉제와 관련해 박 시장은 "구성원 합의를 얻지 못한 정책은 추진할 수 없다"며 "성과만능주의 결과로 생명과 안전을 소홀히해 세월호 사태가 일어난 것인데 안전과 공공성 평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대통령, 장관 등 힘있는 사람부터 성과연봉제 도입하라는 목소리가 있다"며 "대통령 직무를 성과연봉제로 어떻게 평가하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 만이라도 공공기관의 잣대를 바꾸려 한다. 수익이 아니라 공공성과 안전의 기준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정부 무능의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안 된다. 진짜 평가를 해야할 곳은 청와대와 정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또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과 관련한 특검 발의 논의에 대해 "제대로 한다면 왜 필요하겠냐. 권력 눈치보고 안하니 특검법이 발의되는 것"이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앞으로 서울시에서는 경찰의 물대포용 물은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미르재단과 관련해 "하루만에 700억을 모았는데 이게 정경유착 아니고 뭐냐. 이게 썩은 사과"라며 "철저히 수사하고 진실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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