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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기업은행 "전경련 탈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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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장과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대표적인 재벌 이익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사 탈퇴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회장과 권 행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으로부터 "미르와 관련해 전경련을 탈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질의를 받고 이렇게 밝혔다.

박선숙 의원은 "1960년대 이래 은행을 재벌 대기업과 한 데 담아온 구조는 부적절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이 설립한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가 청와대와 대통령 '비선실세'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재단법인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한류 문화와 스포츠를 통해 창조경제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차례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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