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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명백한 허위신고 미국이 제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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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판매 개시후 대규모 체험존 다시 운영

 

갤럭시 노트7의 발화사태가 시작된 이후 전 세계에서 접수된 명백한 허위신고건수가 60건에 이르고 허위신고가 가장 많은 것은 미국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노트7 출시 이후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스마트폰에 결함이 있다고 신고된 케이스 가운데 명백한 허위신고는 59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명백한 허위신고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38건으로 집계됐으며 우리나라와 유럽이 6건씩 나왔다.

단순한 허위신고 의심사례가 아니라 당사자가 고의로 꾸몄거나 명백하게 허위인 것으로 검증된 경우만을 계산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주로 외부충격으로 액정을 깨뜨린 뒤 발화탓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고 파손된 노트7을 외부에서 가열한 뒤 신고한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는 갤럭시노트7 발화로 자신의 지프차량이 전소했다고 주장한 사람이 있었지만 시 소방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특정할 수 없었다고 부인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외부에서 노트7을 가열한 경우가 2건이었고 중국이나 멕시코 등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홍콩의 한 여성은 자신의 노트7이 사용중 발화했다고 주장했지만 외부가열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특히 교체한 갤럭시 노트7에서 발화가 있었다는 주장이 1일 한 자동차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지만 이 역시 외부검증기관 조사결과 외부충격에 의해 배터리가 녹아내린 것으로 1차 판단이 내려졌다.

삼성은 이 노트7에 대해 1차 검증기관과 다른 별도의 검증기관을 통해 다시 조사해 확인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대형 쇼핑몰과 극장가 등에서 대규모 체험존을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갤노트7을 알릴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달 30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등에서 새로운‘갤럭시 노트7’ 체험존 운영을 시작했으며 향후 CGV 여의도점, 청담 씨네시티점, 판교점 등 주요 극장가와 광화문 D타워, 강남 파이낸스 센터 등 오피스 빌딩까지 체험존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가을 시즌을 맞아 서울대와 연세대 등 대학 캠퍼스와 다양한 이벤트 현장에서도 새로운‘갤럭시 노트7’ 체험존을 운영한다는게 삼성의 계획이다.

삼성은 이밖에 지난 1일 부터는 일상 생활에서 홍채인식 기능으로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갤럭시 노트7 신규 TV 광고도 방송을 시작했다.

한편 배터리를 교체한 뒤 일반판매가 시작된 첫날인 1일 1만 6천여대가 팔린데 이어 3일까지 4만 5천여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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