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다 인스타그램)
걸그룹 S.E.S.(바다, 유진, 슈)가 재결합설이 불거지자 직접 입장을 밝혔다.
S.E.S.는 3일 밤 멤버 바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E.S.가 내년이면 데뷔 20주년이다. 20주년을 맞이해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팬클럽명)들과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함께 해보자는 이야기를 하는 순간부터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며 “다시 뭉친다는 소식만으로도 팬들이 행복해 하시는 반응을 보니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S.E.S.는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신 이수만 선생님이 계셔서 더욱 든든한 마음”이라며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준비되는 대로 좋은 소식 전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S.E.S.는 지난 1997년 데뷔했다. ‘아임 유어 걸’, ‘오 마이 러브’, ‘드림스 컴 트루’, ‘너를 사랑해’, ‘저스트 어 필링’, ‘달리기’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2002년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S.E.S.는 해체 이후에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멤버들은 활동 당시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와 만나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 측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재결합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 검토 단계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