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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폭발' 한국전력, KB손해보험 꺾고 창단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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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윤봉우가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한국배구연맹(KOVO)컵 프로배구대회 KB손해보험과 결승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바로티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돌풍의 팀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전승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전력은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한국배구연맹(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20 18-25 25-19 25-21)로 꺾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앞선 10번의 KOVO컵 대회에서 모두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한국전력은 이번 대회에서 첫 결승 무대를 밟음과 동시에 우승까지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조별예선 3경기와 준결승까지 모두 전승을 거둔 한국전력이다.

아르파드 바로티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을 쓸어담으며 한국전력의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전광인 역시 19점 공격 성공률 69%의 만점 활약으로 펄펄 날았다.

KB손해보험은 아르투르 우드리스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뒤를 받쳐줄 선수가 부족했다. 블로킹 숫자 9-5의 우위를 점하고도 한국전력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1세트부터 접전이 벌어졌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국전력도 밀리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 쌓아갔다. 그리고 한국전력은 17-17 승부처에서 상대 범실과 전광인의 스파이크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뿌리치고 1세트를 챙겼다.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한국배구연맹(KOVO)컵 프로배구대회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결승전에서 한국전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의 반격도 거셌다. 2세트 중반 11-10에서 우드리스의 시간차 공격을 기점으로 대거 5득점을 몰아쳐 격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바로티와 서재덕의 공격으로 응수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를 좁히지는 못했다.

2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3세트를 승리를 이끌고 우승컵에 한 걸을 다가섰다.

운명의 4세트.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로 선취점을 챙겼다. 그리고 8-7로 근소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우디리스의 공격을 윤봉우고 1인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기세를 끌어올린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이후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우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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