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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방보험에 팔린 동양생명, 창사 이래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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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액 76.6% 영업익 15.1% 순이익 18.2% 상승

 

NOCUTBIZ
지난해 9월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동양생명이 올 상반기 15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0일 동양생명은 2016년 상반기 4조946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58억원, 1555억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6.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1%, 18.2% 증가했다고 밝혔다.

◇ 중국 안방보험 피인수 1년 실적 상승세

총자산은 25조41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2% 증가했으며 보험사의 건전성지표를 나타내는 RBC비율은 252.4%로 4.9%p 상승했다. 올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총 3조 7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7% 성장했다.

방카슈랑스 채널에서는 일시납 저축성 보험이 초회보험료 기준 약 1조5천억원이 판매되는 등 크게 성장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저축성보험 판매가 확대되고 회사에 대한 브랜드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보장성상품에 대한 판매도 함께 늘어나는 동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 보장성보험은 연납화보험료(APE) 기준 19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가 증가했다.

신규고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총 보험계약건수는 지난해 12월 356만2194건에서 올해 6월 375만9310건으로 19만7116건(5.5%) 증가했으며, 회사의 계약자도 213만9428명에서 224만6112명으로 10만6684명(5%) 늘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고자 하는 회사의 경영전략을 펼친 결과 수입보험료 등 전반적인 영업 지표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주주인 안방보험의 노하우를 접목한 온라인상품의 추가 출시를 준비하는 등 영업채널 전반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방카슈랑스에서 보장성상품 비중 두 배 이상 확대

동양생명이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보장성보험 실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2014년 방카슈랑스채널에서 1억9천만원의 보장성 월초보험료를 올렸는데, 지난 2015년에는 8억8천만원을 기록해 무려 371.1%가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13억원의 보장성상품 판매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5.7%나 증가했다. 이로써 방카슈랑스 채널의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보장성상품 판매 비중은 지난해 상기 3.3%(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4%(13억원)으로 크게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방카슈랑스에서는 채널 특성상 보장성상품 보다는 저축성보험 위주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양생명은 이러한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보장성 상품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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