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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라이언 하드캐리' 카카오프렌즈 놀이터, 정말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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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놀잇감 찾는다면 추천…제품 가격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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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를 말하려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카카오프렌즈다. 올해 초 새로 '데뷔'한 라이언을 필두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와 그를 낳은 판교 카카오 오피스를 방문했다.

카카오의 일등공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은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카카오프렌즈는 29일 제2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겠다고 밝힌 상태다.

◇ 이모티콘을 기획하는 판교 카카오 오피스

성남 분당 판교역로에 있는 카카오 오피스는 방문자에게도 개방돼 있다. 직원들이 일을 하고 커피를 마시며 미팅도 하는 열린 공간이다.

판교오피스 내에 위치한 카카오프렌즈 스토어다. 직원은 2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강민혜 기자)

 

플래그십 스토어는 인기 있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여러 군 제품을 판매하는 곳을 지칭하는 단어다.

이곳에서 카카오프렌즈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작은 상점이 있다. 역시나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라이언이 메인 상품으로 진열돼 있다.

이윤근 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는 "라이언이 제 월급을 주고 있다"고 농담하며 말문을 열었다.

판교 카카오오피스 7층에서 방문자를 맞이하는 라이언의 모습이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중 가장 늦게 출시된 라이언은 제일 인기있다. (사진=강민혜 기자)

 

그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들은 본사 내부에서 필요 목소리가 나오면 기획해 만든다. 이후 상품이나 유통 과정은 모두 자회사가 책임진다. 콜라보 등에 관한 결정도 마찬가지다.

이 매니저는 "이곳은 원래 IT 기업인 만큼, 전문 인력에게 제품 유통은 맡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배포돼 큰 인기를 끌었던 갈기 없는 수사자 라이언은 곰처럼 생긴 외모지만 사자다. 외모 탓에 타사 곰 캐릭터와 비교되는 등 인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라이언 제작시 참고했던 캐릭터는 카카오프렌즈 내 다른 캐릭터들이다. 코나 입의 생김새가 다들 비슷한 걸 알 수 있다. 전체적인 콘셉트를 같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품 질 대비 가격은 '글쎄'

강남역 카카오플래그십스토어 외관. 총 3층으로 구성됐다. 1, 2층에선 문구용품, 생필품, 아기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3층은 라이언 카페다. (사진=강민혜 기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은 상품으로 제작돼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 등 전국의 매장에서 고객과 만나고 있다.

지난 7월 강남역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는 평일 낮에도 사람들로 붐빈다. 거대한 피규어와 사진을 찍거나 인형을 들고 셀카를 촬영하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다.

총 3층으로 구성됐으며 2층까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3층에선 라이언을 콘셉트로 한 카페가 손님을 맞이한다.

생활용품, 장신구, IT용품, 옷, 아기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마련돼 있었다. 가격대 1만 원 밑인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는 걸 제외하고는 별다른 특성이 없어 보이는 파우치가 만 원대인 걸 보니 선뜻 지갑을 열고 싶진 않았다.

화장품 브랜드 등에서 카카오 콜라보 제품을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나눠주는 목베개, 우산 등도 판매 중이다. 디자인과 재질이 사은품과 좀 달랐지만, 캐릭터만을 소장하고 싶은 입장이라면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 했다.

이곳에 위치한 라이언 피규어와 사진을 찍는 것도 기나긴 기다림 끝에 가능하다. 그야말로 새로운 놀이터로 자리잡은 셈이다.

이수경 카카오프렌즈 리테일팀 홍보파트장은 "고객들이 이곳을 단순한 가게가 아니라 추억의 공간으로 여길 수 있게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 '색다른 놀이터'로는 추천

판교 카카오오피스 내 매장에서 판매 중이던 목베개. 1만5900원이다. (사진=강민혜 기자)

 

눈길을 끄는 건 라이언 뿐만이 아니다. 다른 카카오프렌즈들도 각자의 성격을 보이는 행동으로 고객들을 유혹한다.

오리발 콤플렉스를 가진 튜브는 신발을 벗어두고 있고, 고객들이 착용해볼 수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제이지는 헤드폰을 씌워주려는 모습이다.

연인 사이인 프로도와 네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네오는 남자친구 프로도가 고객들과 사진 촬영하는 것을 질투하는 듯 이를 뒤에서 노려보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이수경 파트장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닌 좋은 추억을 주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거대 피규어들도 각자의 성격을 반영한 표정과 행동을 취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인기 캐릭터 라이언 노트북 파우치, 머그컵 등은 모두 품절이었다. 매장 입구 왼편에는 후드라이언이 잔뜩 쌓여있었다.

이수경 파트장은 "라이언이 있고 없고가 매출에 큰 차이가 난다"며 "이번이 20차 입고다. 저렇게 보이는 곳에 쌓아두면 방문객이 더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영상 촬영·편집=CBS노컷뉴스 스마트뉴스팀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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