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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시대에 핍박받던 분, 그 딸이 대통령일 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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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이 전하는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 NYT, 한국의 사회운동가 물대포에 의한 부상으로 사망
- LA타임즈, ‘박 대통령과 경찰, 위로하고 사과해야’ 문재인 SNS 언급
- UN 홈페이지, 사인 조사 아닌 책임자 수사 강조한 보고관 성명 게재
- NYT, 세계 여성 평화운동자들의 서한도 크게 다뤄
- ‘반기문 UN사무총장,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하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0)
■ 방송일 : 2016년 9월 29일 (목) 오후 7시 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황준호 기자(프리랜서 언론인)

 



◇ 정관용> 밖에서 본 한국입니다. 외국 언론에 비친 우리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자, 이런 뜻에서 마련하는 시간이죠.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도 국제문제, 한반도 문제 취재하고 보도하는 프리랜서 언론인 황준호 기자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황준호> 네,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백남기 선생 별세사실도 외신들이 보도를 다 하죠?

◆ 황준호> 네. 부검문제에 대해서는 그런 보도는 주목할 만한 게 보이지 않고요. 대신에 지난 일요일에 돌아가신 후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드라이하게 보내는 스트라이트 기사 그리고 그동안의 과정을 정리한 기사들이 여러 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뉴욕타임즈였습니다. 한국의 사회운동가가 경찰의 물대포, 워터 캐논으로 인한 부상으로 사망했다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 정관용> 제목 자체에 사망 원인이 물대포다. 이렇게 딱 명시한 거군요?

◆ 황준호> 그렇습니다. 그리고 백남기 선생에 관한 모든 것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첫번째 문장이 있어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이걸 SNS상에서 기사의 문장을 인용해서 소개를 했습니다.

◇ 정관용> 뭐라고 썼는데요?

◆ 황준호> 제가 번역한 것을 읽어보겠습니다. 군사독재자 박정희의 통치에 반대해서 대학에서 두 번 제적당했던 농민운동가가 박정희의 딸 박근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에 입은 부상의 결과로 일요일에 사망했다,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 황준호> 그리고 뉴욕타임즈의 첫 문장하고 똑같은 거의 똑같은 내용이 미국 서부지의 LA타임즈 서울발 기사에서도 거기에는 맨 마지막 기사로, 문장으로 실렸습니다.

◇ 정관용> 똑같은 내용이?

◆ 황준호> 그렇습니다. 똑같습니다. 모든 요소가 똑같습니다. 박정희 시대에 핍박받았던 분이 그 딸이 대통령일 때 사망했다, 어떤 연속성을 이것이 외신들이 주목한 부분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 정관용> 우리 기사 가운데 이런 문장 혹시 읽은 적 있어요?

◆ 황준호> 저 없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참 이런 점에서는 우리 언론이 좀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황준호> 그렇습니다.

◇ 정관용> 이분의 한 생애를 요약적으로.

◆ 황준호> 한 문장으로.

◇ 정관용> 이분의 한국 정치의 어떤 흐름과 어떤 것을 한 문장으로. 뉴욕타임즈 첫 문장. LA타임즈의 마지막 문장도 비슷해요. LA타임즈도 아주 장문의 기사예요?

◆ 황준호> 아마 서울 주재 기자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온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현장을 자세하게 묘사하는 내용 또 현장에서 그 시민들의 반응 이런 것들도 나왔는데요. 그리고 또 박원순 서울시장 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SNS에 쓴 글도 꼼꼼하게 챙겨서 인용을 했던데 박원순 시장이 트위터에 우리는 기억해야 되고 물대포로 막을 수 없는 진실. 물대포로도 막을 수 없는 진실을 밝혀야 된다 이렇게 썼고 1000번 이상 리트윗이 됐다, 당시 기준이겠죠. 이런 기사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 발언, 박원순 시장의 발언을 기사 중간에다가 중간 제목처럼 크게 뽑아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쓴 글 중에서 지금이라도 박근혜 대통령과 경찰이 위로하고 사과해야 한다. 이렇게 말한 대목도 뉴욕타임즈에 소개가 됐습니다.

◇ 정관용> 박원순, 문재인 한국 정치인들의 말을 LA타임즈는 인용했는데 뉴욕타임즈는 그런 인용 없어요?

◆ 황준호> 뉴욕타임즈는 정치인들이 아니라 국제인권단체쪽에 논평을 실었습니다. 우선 국제앰네스티의 니콜라스 베클란 아시아사무처장이 말한 내용입니다. 백남기 씨의 사망으로 인해서 대체로 평화로웠던 시위대를 상대로 공권력이 과도하게 사용된 데 철저하고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해야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단 한 명의 경찰도 결과에 책임지지 않았다 이런 한 말을 소개를 했습니다.

◇ 정관용> 국제엠네스티? 그리고 또 어떤 언론이 소개가 됐어요,

◆ 황준호> 평화적 집회와 결사의 자유에 관한 UN 집행보고관. 이런 직함을 맡고 있는 마이나 키아이가 그건 이번에 한 얘기가 아니고 박근혜 정부하에서 경찰이 물대포를 과도하게 사용하고 평화로운 집회를 가질 권리가 축소되고 있다, 이런 사례로 백낙희 선생의 사례를 인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에 키아이 보고관은 나한테 제공된 동영상을 보면 물대포는 평화로운 군중들을 향해서 사용됐다, 때로는 혼자 서 있는 사람들을 겨냥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물대포 사용을 정당화시키기 힘든 경우였다라고 말했습니다.

 


* 백남기 씨 사망 관련 마이나 키아이 특별보고관 성명 (사진=UN 홈페이지 갈무리)

◇ 정관용> 이건 UN의 공식 직함이죠, 특별보고관. 키아이. 그 키아이 보고관은 부검에 대해서는 유가족의 뜻을 따라야 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잖아요.

◆ 황준호>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 성명을 발표했고 지금 현재 이 시간 UN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메인화면에 이 성명이 게재돼 있습니다. 부검영장이 기각되고 다시 청구됐다, 이런 경위들을 쭉 소개하면서 관계당국은 부검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야 한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키아이 보고관은 평화시위 도중에 경찰의 물대포 사용에 대해서 철저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한국정부에 요구한다. 그리고 영상을 보면 물대포 사용이 백 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 정관용> 사망의 원인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이걸 철저 수사해라.

◆ 황준호> 그렇습니다.

◇ 정관용> 정부에 요청한다.

◆ 황준호> 조사를 통해서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되고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독립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라는 요구가 이게 사인 조사가 아니라 책임자 수사다. 이런 것을 못 박았습니다.

◇ 정관용> UN의 이런 평화적 집회와 결사해지 자유에 대한 특별보고관이 공식적으로 이런 성명 같은 것을 내면. 사무총장 휘하에 있는 거잖아요.

◆ 황준호> 그렇습니다.

◇ 정관용> 반기문 총장의 뜻이라고도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황준호> 그렇게까지 보기는 힘들 것 같고요.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 정관용> 아무튼. 반기문 총장이 한마디 하시면 참 좋겠는데, 그건 없네요.

◆ 황준호>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UN홈페이지에 가면 기사 그걸 성명하고 그 성명을 기사로 만든 거 이 두 가지가 다 떠 있습니다.

◇ 정관용> UN 홈페이지에. 반기문 UN사무총장한테 세계의 여성 평화운동가들이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라, 이렇게 촉구하는 서안을 보냈다, 이게 외신에는 크게 보도가 됐는데 국내 기사는 거의 없잖아요?

◆ 황준호> 그렇습니다. 뉴욕타임즈 같은 언론, 역시 뉴욕타임즈인데요. 꽤 길게 그리고 서한을 보낸 배경이 뭐냐, 취지가 뭐냐. 이걸 자세하게 다뤘습니다. 그런데 반기문 총장의 일거수일투족이라면 관심이 많은 한국 언론들이 웬일인지 이 얘기는 별로 보도를 하지 않고 있어요. 아예 안 한 건 아닌데 일부 언론에서 소개가 되기는 했는데 그냥 짤막하게 그런 일이 있었다, 이렇게만 전하고 있는데 왜 그런지 제 말을 들어보면 짐작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좀 길게 설명해 주세요.

◆ 황준호> 취지인데요. 서한에 UN사무총장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한국 전쟁을 공식 종료시키는 프로세스를 가동하도록 이끌어달라,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뉴욕타임즈는 이 서안은 반기문 총장을 압박하는 의미이고 또 반기문 총장이라는 사람은 과거에 한국의 외교부 장관이었고 또 한국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을 다 실어놨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보면 UN사무총장직에 있을 때 더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빨리 해라, 지금. 이런 취지가 있는 서한이라는 것을 기사와 그 성명서 행간에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정관용> 사무총장 임기 끝나고 하겠다라고 괜히 하지 말고 지금 해라.

◆ 황준호> 그렇습니다.

◇ 정관용> 반기문 총장한테는 압박이 될 수 있겠는데요?

◆ 박상현> 사실 우리 정치권에서도 반 총장이 남북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 역할을 하겠다 이런 명분으로 대선에 나오겠다고 하는데 사무총장 할 때에도 역할을 크게 못했으면서 어떻게 대통령 돼서 하겠다 이런 식으로 따지는 목소리가 좀 있지 않습니까?

◇ 정관용> 그렇죠.

◆ 황준호> 이번 여성 평화운동가들의 서한, 이런 것들이 그런 맥락에서 반 총장이 압박을 받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 프리랜서 언론인 황준호 기자 (사진=시사자키 제작팀)

◇ 정관용> 여성 평화운동가들은 어떤 사람들이에요?

◆ 황준호> 여성운동의 대모라고 불리는 미국의 글로리아 스타이넘. 이분은 교과서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분이죠. 그리고 노벨평화상을 받은 북아일랜드의 메릴랜드 맥과이어라는 사람. 또 역시 노벨평화상을 받은 리마 보위 이런 사람들입니다. 38개 나라 133명의 여성지도자들이 이번에 서한에다가 서명을 했는데요. 이분들 어떤 분이냐면 작년에 5월에 북한에서 출발해서 비무장지대를 통과해서 국내로 들어왔던. 위민 크로스 DMZ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 정관용> 맞아요. 기억합니다.

◆ 박상현> 넘는다 이런 제목이었는데 이 사람들이 그 서한을 쓰는 데도 주축이 됐습니다.

◇ 정관용> 아무튼 UN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노력을 UN이 적극 나서서 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은 신동빈 회장 구속영장 오늘 새벽에 기각됐잖아요. 이건 아무래도 일본 언론이 많이 관심을 가질 것 같은데요.

◆ 황준호> 영장 기각은 오늘 새벽에 결정됐기 때문에 일단 사실 보도만 하고 있고 아마 내일쯤 앞으로 어떻게 될 거냐, 이런 걸 전망하는 기사가 몇 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신 일본 언론들 지난 화요일 27일자에서 이 문제를 자세히 썼는데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그 다음 날 기사였습니다.

◇ 정관용> 어떤 내용들이 눈에 띕니까?

◆ 황준호> 요미우리신문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회장과 신동빈 회장간의 경영권 다툼. 그리고 신동주 부회장에 대한 불구속 기소방침 이런 것들을 전하면서 형제간의 내분에 이어서 경영권을 확보한 창업가 인물들이 연이어 기소가 되면서 재차 경영이 혼미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전망을 했습니다. 그리고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신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속되더라도 불구속 기소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구속이 되나 안 이것에 따라서 이런 관측도 내왔습니다.

◇ 정관용> 이게 구속영장 기각되기 전에 쓴 기사니까. 아무래도 구속이 된다면 이런 가정 하에 얘기를 풀어간 기사네요.

◆ 황준호>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니혼게이자이는 이런 얘기도 썼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재벌 오너들은 구속이 되더라도 총수지위를 유지하는 사례가 많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유지하는 사례가 많은 게 아니라 거의 다 유지를 하지 않나요? 마이니치신문도 한국에서는 검찰에 기소가 돼도 무죄판결이 나는 경우가 일본에 비해 많다라고 하면서 신 회장에 적용된 배임 혐의에 대해 2003년에는 기소권의 10. 8% 정도가 무죄판결이 내려졌다, 이렇게 썼습니다. 롯데가 일본 기업이 아니냐, 이런 얘기를 들을 정도로 일본과의 관계가 깊기 때문에 일본 언론들이 이렇게 자세하게 썼고요. 그렇지만 영미권 언론들은 이 문제를 거의 다루지 않았습니다.

◇ 정관용> 관심이 없겠죠, 그쪽은. 오늘 새벽 기각됐으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내일 일본의 기사들도 좀 챙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

◆ 황준호> 그렇습니다.

◇ 정관용> 결국 경영권이 어디로 가느냐. 이 문제가 또 초미의 관심사겠죠. 한국 소식 또 어떤 게 있습니까?

◆ 황준호> 미 국부무의 대니얼 러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화요일, 수요일 이틀 동안 미국 상원 외교위원 산하에 아태 소위 청문회에 나와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한국 언론들은 미국이 북한을 어떻게 전방위적으로 압박할 것인가, 이런 것에 초점을 맞춰서 기사를 많이 쓰고 있는데 외신들은 뭘 주문하게 보냐 이렇게 찾아봤더니 로이터통신 같은 경우에는 사드배치 문제를 앞세우고 있었습니다.

◇ 정관용> 사드를 더 최대한 빨리 배치하겠다 이런 얘기 했죠.

◆ 황준호> As soon as possible, 가능한 빨리 배치하겠다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배치를 위한 협상은 이제 아주 끝난 거냐 이렇게 의원들이 물어보니까 그렇다라고 답한 점을 강조를 했는데요. 로이터는 이 답의 의미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에 UN안보리에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이 사드배치 가지고는 중국하고 협상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만약에 중국이 사드배치 결정을 너희들이 물리면 미국이 해달라는 제재에 동의하겠다 이런 식으로 어떤 그렇게 응해오지, 이렇게 하더라도 응하지 않겠다. 사드배치를 놓고는 주고받기를 하지 않겠다 이런 의미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기정사실화한다. 하지만 중국이 UN안보리에서 그런 요구를 할 수도 있잖아요.

◆ 황준호> 지금 안보리에서 어떤 주고받기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것은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러셀 차관보의 답에 대해서 로이터통신이 이렇게 해석하는 것을 보면.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봐도 중국이 사드 물리면 강한 대북제재에 협력하겠다, 이런 식으로 거래를 시도할 것이다, 이런 추정은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어쨌든 사드배치가 논란이 된 이후에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했잖아요. 때문에 그 핵실험 때문에 사드배치를 기정사실화 하려는 미국의 힘은 좀 세지고.

◆ 황준호> 그렇습니다.

◇ 정관용> 거기에 우려하는 중국의 힘은 약화되고 로이터통신이 그런 점을 주목을 했거든요. 밖에서 본 한국은 여기까지 할까요. 프리랜서 언론인 황준호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황준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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