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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대구 어린이 사인 규명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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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지방경찰청 제공)

 

실종된 뒤 낙동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류정민(11) 군의 사망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29일 오전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서 류 군의 시신을 부검했지만, 부패 등으로 인해 강물이 이미 몸 안에 들어가 부검만으로는 익사 여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신체 부위에는 외력에 의한 외상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류 군의 사망 원인은 미상이며, 유전자 검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숨진 누나의 사망 원인도 규명되지 않고 있는 등 류 군 일가족 3명 사망 사건은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숨진 류 군은 지난 15일 어머니와 함께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가 지난 28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사문진교 부근 낙동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어머니와 누나는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낙동강과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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