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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도 달라졌다…손흥민 군대 문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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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박종민 기자)

 

손흥민(24, 토트넘 훗스퍼)의 활약에 영국 언론도 뜨겁다. 연일 손흥민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군대 문제도 다시 언급하기 시작했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한국 군대 문제로 인해 커리어에 2년 공백이 생긴다"면서 "모든 한국인들의 의무로 손흥민은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거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입단 때부터 나왔던 문제다. 또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 획득 실패 후에도 잠잠했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의 활약으로 인해 군대 문제가 다시 제기됐다. 손흥민은 5경기에서 5골을 넣으면서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영국 언론들도 '토트넘의 스타'라고 표현하고 있다. 팀 내에서는 물론 영국 언론들이 손흥민을 대하는 자세도 달라졌다는 의미다.

단순히 "군대를 가야 한다"고 짚은 것이 아니다.

더 선은 "모든 한국인들은 28세 이전에 21개월의 군 생활이 의무"라면서 "다만 면제는 가능하다. 기성용(스완지 시티), 박지성, 이영표(이상 은퇴)처럼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거둬야 한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면 가능하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정치 쪽 이야기도 했다. 더 선은 "손흥민의 마지막 희망은 모병제를 주장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 스타도 손흥민의 군 문제를 다뤘다. 데일리 스타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2년 동안 김정은과 싸우러 간다"면서 "28세 전에 입대해야 하고, 아니면 감옥에 간다"고 전했다. 데일리 스타 역시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텔레그래프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군대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는 기사를 실었다. 심지어 유료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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