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중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단식을 풀고 정상적으로 정치를 하자"며 중재에 나섰다.
추 대표는 28일 오후 새누리당 비서실장을 통해 연락을 취해 이 대표와 통화를 했다고 윤관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추 대표는 단식 농성중인 이 대표에게 "건강은 괜찮으시냐"고 안부를 물은 뒤 "빨리 단식을 풀고 나와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서로 정상적으로 정치를 하자"고 촉구했다.
특히 추 대표는 "저도 당 대표로써 국회를 정상화하는데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거듭 설득에 나섰다. 이에 이 대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단식과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꽉 막혀있는 강대강 정국 속에서 추 대표가 보다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