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는 매 경기 이어지는 손흥민의 맹활약에 공식 SNS를 통해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CSKA 모스크바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와 환호하는 손흥민의 모습.(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공식 SNS가 연일 손흥민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도배되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역대 아시아 출신 축구선수 최고 이적료인 3000만 유로(약 400억원)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와 함께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 손흥민은 이적 후 곧바로 빠르게 팀에 녹아 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그라운드를 떠나게 되며 힘든 데뷔 시즌을 보내야 했다.
이로 인해 볼프스부르크의 러브콜에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토트넘과 마루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손을 놓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자신을 향한 신뢰를 그라운드 위에서 골과 경기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덕분에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연일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을 팬들에 소개하기 바쁘다.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2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자 어김없이 토트넘 공식 SNS는 손흥민의 소식을 쏟아냈다.
토트넘의 공식 SNS는 CSKA 모스크바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 소식에 '토트넘 힘내라'는 의미의 'COYS'와 함께 손흥민의 성(Son)과 발음이 유사한 '태양(Sun)'의 그림문자를 게시했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손흥민의 골 소식에 손흥민의 성(Son)과 태양을 의미하는 영어단어(Sun)가 발음상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손샤인(son+shine)이라는 의미를 담아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태양문양을 게시했다. 또 경기가 1-0으로 끝나자 경기 사진과 함께 ‘이 경기의 승리자’라는 표현으로 손흥민의 맹활약을 전 세계 팬에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 후에는 손흥민이 경기 중 보여준 다양한 장면을 소개하며 이날 경기에서 단연 빛나는 활약을 펼친 주인공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불타오르고 있다”면서 “그의 활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손흥민의 골은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칭찬도 소개했다.
손흥민의 인터뷰도 빠질 수 없었다. 그는 “골을 넣어 기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라고 최근 자신의 맹활약보다 팀 성적을 우선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CSKA 모스크바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자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결승골의 주인공 손흥민을 재차 집중 조명했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