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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신임 감독회장 전명구 목사 선출.."건강한 감리교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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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0만 감리교인을 대표할 기독교대한감리회 새 감독회장에 인천대은교회 전명구 목사가 선출됐습니다.

전국 11개 연회 투표소에서 진행된 선거는 평균 투표율이 89%를 상회할 만큼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자세한 선거 소식을 송주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좌)가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4년 동안 감리교회를 새롭게 이끌 감독회장에 인천 대은교회 전명구 목사가 선출됐습니다.

전명구 목사는 전체 선거권자 9,119명 가운데 미주연회를 제외한 국내 10개 연회에서 2,541표를 득표해 다섯 명의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감독회장에 당선됐습니다.

미주연회는 국내와 시간 차이가 있어 저녁 늦게 개표됐지만, 당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본부에서 당선증을 받고, 당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전명구 당선자는 감리교 화합을 위해 경쟁을 펼친 다른 후보들의 좋은 정책들도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신교단 최장기 교단장으로서 한국교회 신뢰 회복을 위한 교회 갱신운동에도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 / 인천 대은교회

감독회장 선거와 함께 진행 된 전국 10개 연회 감독선거에서는 후보 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단독후보가 나선 중앙연회와 삼남연회에서는 각각 이광석 목사와 권영화 목사가 2년 임기의 감독직에 무난히 당선됐습니다.

감리교 정치 1번지 서울연회 감독선거에서는 강승진 목사가, 서울남연회에서는 도준순 목사가, 중부연회에서는 윤보환 목사가, 경기연회에서는 진인문 목사가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신임 감독에 당선됐습니다.

또, 동부연회 감독선거에서는 최헌영 목사가, 충북연회에서는 이병우 목사, 남부연회 최승호 목사, 충청연회 유영완 목사가 연회 최고 행정 책임자인 감독에 선출됐습니다.

이번 감리교 제32회 총회 감독, 감독회장 선거는 직전 감독, 감독회장 선거보다 월등히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국 평균 투표율은 89%로 지난 2012년 감독회장 선거가 파행된 뒤 이듬 해 치러진 2013년 감독회장 선거 투표율 77.82% 보다는 10% 이상 높았고, 지난 2014년 감독선거 투표율 83.7% 보다도 6% 가량 더 높았습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연회는 동부연회로 96.8%에 달했습니다.

새로 선출된 감독회장, 감독들은 다음 달 27일 경기도 판교 불꽃교회에서 열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2회 행정총회에서 취임식을 갖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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