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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성 심장질환, 4년새 10만명 늘어…91%는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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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가 4년새 10만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7일 공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85만 9909명을 기록했다.

이는 4년 전에 비해 14%, 10만 5천명이나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진료비 역시 6456억원에서 7351억원으로 14% 늘어났다.

특히 전체 환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은 50세 이상 연령층이었다. 6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29.3%로 가장 많았고, 70대는 29.0%, 50대는 21.2%, 80대 이상은 11.4%였다.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 가운데 68.4%는 협심증이었고, 만성 허혈심장병는 20.5%, 급성 심근경색증은 10.2% 순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문제가 생긴다.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줄어들면 협심증, 혈관이 아예 막혀 혈류가 차단되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진다.

평가원 관계자는 "진단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자칫 심인성 급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생기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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