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화와 대구 홈 경기에서 한일 통산 600홈런을 달성한 삼성 이승엽.(자료사진=삼성)
프로야구 삼성이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국민타자 이승엽(40 · 삼성)의 한일 통산 600홈런 시상식을 연다.
삼성은 27일 "이승엽의 한일 통산 600홈런 시상식을 오는 10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 앞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승엽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특별 트로피를 받는다. 지난 14일 한화전에서 이승엽의 600호 홈런볼을 받은 양기동 씨는 이승엽의 친필 사인배트를 받은 뒤 이날 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삼성은 또 이날과 전날인 개천절까지 파격적인 좌석 할인 행사를 연다. 신축구장 개장 첫 해인 올 시즌 성원해준 팬들에 대한 보답 차원이다.
VIP석, 내야 테이블석, 블루존, 3루 지정석, 익사이팅존을 반값에 판매한다. 그외 좌석(외야 테이블석 포함)은 2경기 동안 1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마지막 홈 2연전 동안 모든 어린이(6~13세)들을 대상으로 구장의 베이스를 직접 밟아볼 수 있는 '키즈런 베이스' 행사가 열린다. 4일 경기 종료 후에는 모든 팬들이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일들과 내년의 다짐을 적은 파란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