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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미방위원들 "내일부턴 사회권 이양 받아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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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상진 미방위원장 지시로 기관증인 불참…윤리위 제소 등 검토"

야당 주도로 통과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보이콧'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27일 "여당 소속 상임위원장을 내일까지만 기다리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미방위 더민주 간사인 박홍근 의원과 국민의당 간사인 김경진 의원 등 미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박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인 신상진 미방위원장이 미방위 개의자체를 거부하고 여당 의원들이 하나같이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며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이 일하는 꼼꼼히 밝혀야 하는 순간에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기관증인들은 국회에서 통보한 대로 국감 개의를 기다리는 것이 마땅한데 오늘 10시에 이들이 자리에 없어 이유를 알아봤더니 미방위원장의 지시로 참석하지 않았다더라"며 "여당 미방위원들의 국감 거부를 넘어 국감을 방해하는 불법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여당 신상진 위원장이 권한을 남용해 국감을 실질적으로 방해하는 것"이라며 "(신 위원장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포함해 법률적 검토까지 할 수 밖에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국회법에 따르면 위원장이 직무를 거부하거나 기피할 경우 간사가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국회에 두 차례 선례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위원장에게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오늘까지는 인내하고 설득하겠지만 계속 (신 위원장이 국감을) 기피한다면 이 절차에 따라 국감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 (사진=자료사진)

 

김경진 의원도 "국감은 국민을 위해 가장 좋은 정책이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잘"라며 "제발 (국회가) 일을 하고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신 위원장이 국회로 나와 사회를 봐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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