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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홍영기, 컨디션 난조 극복 못하고 1R 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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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태권 파이터' 홍영기(32)가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1라운드 KO패했다.

홍영기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3 코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우에사코 히로토(29, 일본)에게 1라운드 31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패를 당했다.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홍영기는 1라운드 시작하자 마자 킥과 펀치를 적극적으로 내뻗었다. 그러나 그라운드 상황이 된 후 우에사코에게 파운딩을 잇따라 허용하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평소 감량 폭이 큰 홍영기는 전날 계체량에서 탈진 증세를 보여 우려를 자아냈지만 하룻동안 휴식한 후 몸상태가 호전됐다. 경기 당일 오후 병원에서 '시합을 뛰어도 이상 없다'는 소견을 받고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사실상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홍영기는 심판의 경기 중단 선언에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케이지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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