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한 김시우는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사진=CJ)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도 접수할 태세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 공동 4위에 올랐다.
PGA투어 진출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진출한 김시우는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치고 더스틴 존슨과 케빈 채펠(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케빈 키스너(미국)가 김시우와 함께 공동 4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와 올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2언더파 68타 공동 7위에서 더욱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8위에 올라있는 김시우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상위권 선수들이 부진한 성적에 그칠 경우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1위가 될 가능성도 있다. PGA투어 플레이오프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 기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