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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의 진화 '소음차단에서 소리선택의 경지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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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니코리아 제공)

 

헤드폰의 혁신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헤드폰을 통해 고품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방해가 되는 주변의 소리들을 제거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터치 하나로 '필요한 소리'는 들을 수 있는 경지에 까지 발전됐다.

소니코리아는 이달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6에서 공개했던 신개념 노이즈캔슬링 기술이 적용된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 MDR-1000X를 21일 우리 시장에 소개했다.

이 헤드폰에 적용된 신개념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이렇다.

비행기에 탑승해 가거나 기차를 타고 갈때 자연히 비행기 엔진음이나 기차 선로의 철컥거리는 소리가 소음으로 작용해 헤드폰을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과 섞일 수 있다.

그러나 이 헤드폰에 적용된 디지털엔진과 듀얼센서는 헤드폰 주변의 소음을 파악하고 분석해 가장 높은 수준의 '차음'을 제공한다.

사실은 소리를 막는 방음이 아니라 소음과 같은 전파를 흘려보내 상쇄시켜 안들리게 하는 것이다.

이 헤드폰은 심지어 사용자가 안경을 끼고 있거나 헤어스타일이 다르고 귀가 크거나 작은 등의 차이도 인식해 최적화된 차음을 한다는게 소니측 설명이다.

여기까지는 이른바 '노이즈 캔슬링'에 해당한다.

문제는 차음이 완벽할 경우 항공기에 탑승해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을때 스튜어디스가 다가와 어떤 음료를 마실지나 식사로 쇠고기를 먹을지 닭고기를 먹을지 묻는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 보통은 헤드폰을 벗고 스튜어디스와 대화를 하게 되지만 이 헤드폰은 오른쪽 부분을 살짝 터치하는 것만으로 외부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른바 '퀵 어텐션' 기능이다.

택시를 타고 갈때나 상점에서 계산을 할때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점원이나 기사 등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또 지하철을 타고갈때 중저음의 지하철 소음은 차단하면서도 안내방송에 멘트는 들을 수 있도록 조정할 수도 있다.

이쯤 되면 진정한 '노이즈 컨트롤' 단계가 된다.

지금까지 출시된 헤드폰 가운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은 있었지만 '노이즈 컨트롤' 기능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소니코리아는 이런 신기능이 들어간 헤드폰 MDR-1000X의 가격을 54만9000원에 책정하고 22일부터 26일까지 소니스토어 온라인에서 특별예약판매를 실시하고 28일부터 정식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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