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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 피트 "졸리, 나를 나쁜 아빠로 매도"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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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 알코올 남용? 사실과 다르다"

사진=TMZ 화면 캡처

 

20일(현지시간) 배우 브래드 피트(53)와 안젤리나 졸리(41) 부부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피트가 자신을 나쁜 아빠로 매도한 졸리에게 격분했다.

피트는 20일 미국 연예매체 TMZ를 통해 "내가 가정에서 마약과 알코올을 남용해 아이들에게 위험을 초래했다는 졸리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앞서 BBC 등 다수 매체는 졸리의 의견임을 밝히며 부부의 이혼 사유가 피트가 가족을 학대하고 약물을 남용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피트는 "(꾸며낸 이야기로) 오히려 졸리가 아이들을 위험한 상황에 빠뜨렸다. 두 사람뿐만 아니라 아이들까지 파파라치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분노했다.

TMZ는 "헐리우드 힐에 위치한 부부의 저택 주변에 사진사가 쫙 깔렸고, 로스엔젤레스 경찰당국이 정기적으로 순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트는 "지난 며칠동안 졸리와 대화하면서 이혼하더라도 서로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하지만 아이 양육권 요구와 나를 나쁜 아빠로 매도하는 졸리의 태도에 무척 실망했다"고 말했다.

졸리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 소송을 신청했고, 졸리의 법률 대리인인 로버트 오퍼 변호사도 졸리의 이혼 소송을 확인했다.

2004년 영화 '미스터 앤드 미시즈 스미스'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4년 8월 결혼했다.

이들은 캄보디아와 에티오피아, 베트남에서 입양한 아이 셋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셋 등 6명의 자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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