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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위 승점 3점 차' 누가 상위 스플릿으로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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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의 상위 스플릿 변수로 작용할 전역자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클래식 스플릿까지 이제 딱 3경기(FC서울, 울산 현대 2경기) 남았다. 3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스플릿과 하위 스플릿이 가려진다. 1위 전북 현대와 2위 서울만 상위 스플릿을 확정한 가운데 8개 팀이 4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경쟁도 치열하다.

3위 울산이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승점 45점 3위에 올라있다. 이어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점 42점 4위, 상주 상무와 성남FC가 승점 41점으로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5~6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광주FC가 승점 40점으로 7위, 전남 드래곤즈가 승점 39점으로 8위다. 4위부터 8위까지 승점 차는 고작 3점 차다. 3위 울산도 한 경기를 더 치른 터라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득실 차도 비슷한 탓에 3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스플릿과 하위 스플릿이 결정된다.

일단 울산과 제주는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상위 스플릿 유력 후보다.

새롭게 성남 지휘봉을 잡은 구상범 감독대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주-성남의 변수, 광주-전남의 도전

다만 상주는 변수가 많다. 임상협과 박기동, 박준태 등 16명이 14일 전역했다. 전역자들은 이미 29라운드 광주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상주는 2경기에서 1무1패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성남도 마찬가지다. 특히 성남은 칼을 꺼냈다. 성적부진을 이유로 김학범 감독 대신 구상범 감독대행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첫 경기에서는 수원FC를 잡고 4경기 연속 무패(1무3패) 사슬을 끊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사상 첫 상위 스플릿에 도전한다. 전남전 패배로 7위까지 내려왔지만, 6위 성남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다만 대진운이 썩 좋지는 않다. 벼랑 끝에 몰린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와 만난다. 마지막 33라운드 상대는 서울이다.

전남은 가파른 상승세다. 6월 중순까지도 11위에 머물렀지만, 어느덧 8위로 올라섰다. 4위 제주와 승점 차도 3점이다. 최근 6경기 성적도 3승2무1패로 상위 스플릿 경쟁 팀 가운데 가장 좋다.

실낱 같은 희망이 남아있는 수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포항 "포기는 없다"

30라운드 순위표를 살펴보면 낯설다. 바로 수원과 포항 때문이다. 수원과 포항은 나란히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9~10위에 머물고 있다. 8위 전남과 승점 차도 4점까지 벌어졌다. 명가의 추락이다.

무엇보다 사상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질 위기, 그야말로 벼랑 끝이다.

하지만 실낱 같은 가능성은 남아있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승점을 44점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게다가 수원은 광주와 맞대결 외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를 만난고, 포항은 인천, 광주, 성남과 차례로 맞붙는다. 자력 진출은 어렵지만, 가능성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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