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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발굴조사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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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지 남편 지역, 중원(中院) 남북 중심축 외

(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는 9월 22일부터 세계유산인 익산 미륵사지(사적 제150호) 제17차 발굴조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번 발굴은 익산 미륵사지의 향후 정비를 위한 학술정보를 얻기 위해 실시하는 사전조사로 대상 구역은 모두 4034㎡(강당지 남편 3465㎡, 중원 남북중심축 312㎡, 동원 중문지 256㎡)이다.

(사진=익산시 제공)

 

정밀한 발굴을 위해 사전 지하물리탐사(GPR)를 실시한 결과, 건물지 사이에 지하 석축배수로 등이 확인돼 미륵사지 배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목탑과 금당지 사이에 축조된 토층을 조사해 백제인의 뛰어난 토목건축 기술도 구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효율적인 발굴 추진을 위해, 굴삭기와 소형 트럭을 사용해 성토된 지역을 순차적으로 제거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원은 하루 2차례 발굴 현장에서 직접 설명에 나서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와 미륵사지 복원 고증정비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인 유적정비를 통해 세계유산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 미륵사지는 중서부고도문화권 정비계획에 따라 1980년부터 2000년까지 발굴조사를 실시한 후 사역에 대한 부분적인 정비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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