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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유엔 총장 때도 북핵 해결 못한 반기문, 대통령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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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러브콜, 새누리당 전체 의견인지도 궁금"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9일 내년 1월 귀국을 공식화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으로 있으시면서도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움직인다고 할때 국민들이 그 능력을 검증하지 않겠냐"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기 대선후보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는 남북의 극단적인 대치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북핵문제와 안보문제 아니겠냐"며 "한국 사람이 유엔 총장으로 계신 10년 동안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5일 반 총장을 만나) 한국사람이 유엔 사무총장을 하고 계시니 남은 임기동안 북핵문제에 대한 해법을 좀 제시하고 추진한 뒤 임기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주문을 드렸다"고 전했다.

반 총장 귀국으로 빨라진 대선레이스에 대응하는 더민주의 대선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당의 전략보다 그분(반 총장)이 선택해야 할 여러 변수들이 녹록치 않다고 판단된다"며 "그런 상황을 보면서 우리의 대응 전략을 짜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반 총장에 대한 (여권의) 러브콜이 새누리당 전체의 의견인지는 좀 궁금하다"며 반 총장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이 녹록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반 총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방미 중이던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1월 초중순쯤 귀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귀국 시기를 묻는 우 원내대표의 질문에 "유엔 사무총장 임기(올해 12월 31일)를 마치는 대로 내년 1월 중순 이전에 귀국할 예정"이라며 "귀국하는 대로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각계 지도자를 찾아뵙고 사무총장 10년의 활동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들께 대대적으로 귀국 보고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정 원내대표의 제안에는 반 총장은 "그런 기회가 있으면 영광"이라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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