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쾅!' 강정호, 韓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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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노컷뉴스DB)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홈런에 한 걸음만 남겼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 7회초 2사 1루에서 블레이크 우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11일 신시내티전 이후 6경기 만에 시즌 19호 홈런을 쳤다.

홈런 하나만 더하면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20홈런 고지를 밟는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22홈런을 기록했다.

또 한국인 최다 홈런 기록에도 도전한다. 남은 경기는 16경기. 89경기에서 19홈런을 친 강정호는 4.7경기당 하나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산술적으로는 3개 이상의 홈런이 가능하다.

홈런포와 함께 5번이나 출루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강정호는 1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4회초에도 볼넷을 골랐다. 5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7회초 홈런을 친 강정호는 연장 10회초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페드로 플러리먼과 교체됐다. 플리리먼의 득점이 결승 득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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