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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 추석 연휴 흥행 독주…관객 4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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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 스틸컷. 이정출 역의 송강호. (제공 사진)

 

송강호, 공유 주연의 영화 '밀정'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추석 연휴간 흥행 독주를 하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누적 관객수 4,247,02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무서운 속도로 흥행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밀정'은 개봉 8일째인 14일 300만 돌파한 데 이어 개봉 10일째인 이날 오전 400만 돌파,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모두 석권하는 놀라운 기록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역대 추석 흥행작 '광해, 왕이 된 남자'(16일), '사도'(13일)보다 빠르며, '관상'(9일)보다 하루 늦은 속도이다.

또한, 추석 당일인 15일 하루 동안 76만 64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사도'(57만 1788명), '광해, 왕이 된 남자'(62만 1914명)을 훌쩍 뛰어 넘은 것은 물론, '관상'(80만 6177명)에 이어 역대 추석 당일 스코어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남은 추석 연휴 온 가족의 발길이 극장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연이은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밀정'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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