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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의 하이라이트 '우유니 사막'과의 달콤한 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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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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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사막 전경(사진=오지투어 제공)

 

세계 최대의 소금 사막인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은 대자연의 경관이 뛰어난 남미의 대표적인 여행지다.

볼리비아의 라파스로부터 남쪽으로 200km 남짓 떨어져 있는 우유니 사막은 해발 3653m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1만2000㎢로 우리나라 전라남도(1만2212㎢)와 크기가 비슷하다.

우유니 사막의 호수(사진=오지투어 제공)

 

지각변동으로 솟아올랐던 바다가 빙하기를 거쳐 2만 년 전 녹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에 거대한 호수를 형성했으며, 비가 적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물은 모두 증발하고 소금 결정만 남아 우유니 소금 사막이 만들어졌다.

소금은 한때 지역 주민들이 채취해 생필품과 교환할 수 있는 중요한 교역수단이었으나 현재는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회사만이 정제용으로 만들어 국내소비에 충당하고 있다.

소금의 90% 이상이 식용으로 순도가 매우 높고, 총량으로 보면 볼리비아 국민이 수천 년을 먹고도 남을 만큼의 막대한 양이다.

우유니 사막의 호수(사진=오지투어 제공)

 

새하얀 사막이 모래가 아닌 하얀 소금으로 형성된 우유니 사막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신비함 그 자체다. 특히 우기인 12월부터 3월 사이에는 내린 빗물이 흘러가지 않고 그대로 고여 마치 얇은 수면 막을 씌운 듯 아름다운 호수가 만들어진다.

낮엔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을, 밤엔 새까만 하늘에 쏟아질 것 같은 별들이 마치 거울처럼 투명하게 반사돼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된 듯 장관을 연출한다.

우유니를 사막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사막투어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사막투어는 스페인어와 영어가이드 중 선택이 가능하며 입장료를 제외하곤 숙소, 식사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투어는 보통 우유니 소금 사막을 비롯해 호수와 플라멩코 관람, 온천 등을 즐기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노을이 지는 우유니 사막(사진=오지투어 제공)

 

남미여행 전문 여행사인 오지투어(www.ojitour.com) 관계자는 "보통 우유니 투어는 오전 10시 반쯤 시작하기 때문에 밤기차 또는 심야버스를 타고 오더라도 바로 투어진행이 가능하다"면서 "우유니 투어 시 차량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자칫 입이 심심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간식거리를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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