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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전통놀이 등 도심에서 한가위 100%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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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떡치기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추석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우선 서울광장에서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라는 주제로 오는 14~15일 서울광장에서 전통 서커스와 줄타기, 전통국악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퍼포먼스 팀과 줄타기를 전문적으로 보여주는 ‘솟대쟁이 패’로 구성된 공연은 사물놀이와 판, 굿, 사자놀이, 버나놀이, 소고놀이를 한데 모았다.

16~17일에는 ‘전통 타악 콘서트’가 열린다. 궁중무용, 민요, 일상 생활의 소품과 북을 활용한 힘이 있는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14~16일 추석에 행해졌던 세시풍속, 세시놀이, 민속놀이 등을 비롯해 전통공연, 인형극 등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운현궁에서는 14~16일 시민의 만복을 기원하는 ‘2016 병신년 만복운집 운현궁 한가위 잔치’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신명 나는 국악한마당 등이 마련된다.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대표 프로그램인 평양예술단의 북한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또 한가위 사물놀이, 문굿 공연, 중요 무형문화재 11호 호남 좌도 농악의 전통 풍물 공연을 선보인다.

한성백제박물관에는 박물관 광장과 실내에서 한가위 민속 마당, 백제 문화 마당, 전통 공연 마당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낙산공원, 월드컵공원 등 서울시내 14개 공원에서도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비롯해 공원마다 개성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 달맞이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자료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추석에 하늘을 보며 소원을 비는 달맞이는 고유 풍습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추석을 맞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한강 내 달구경 명소 4곳을 소개했다.

3대 가족이 물살을 가르며 달구경을 하고 싶다면 ‘한강 아라호’ 유람선을 타면 된다. 행사는 14일부터 3일간 65세 이상 노인을 동반한 가족 방문객 대상으로 진행하며, 한강 한가운데서 은은한 달빛을 맞이할 수 있다.

15일부터 17일까지는 이랜드 크루즈도 ‘한가위 불꽃 크루즈’를 운항, 선상 공연을 함께 진행하니 희망자는 기호에 맞게 신청하면 된다.

뚝섬유원지에 있는 ‘뚝섬 자벌레’도 달맞이에 좋은 장소로 꼽힌다. 1층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한강의 야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2층 도서관에 마련된 책과 각종 전시는 달맞이 외에도 좋은 추억을 선사한다.

연인과 달구경을 하며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한강 전망카페가 적임지다. 한강공원 곳곳에 있는 카페들은 특색있는 이벤트도 마련,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세빛섬 또한 추석 당일에는 달맞이를 위해 밤 12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아울러 세빛섬 수상레저시설인 ‘튜브스터’도 같은 시간까지 운영, 방문객들에게 뱃놀이를 즐기며 달을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전해줄 예정이다.

서울 이외 지역에도 달맞이 명소가 가득하다.

제일 먼저 관동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강원 강릉 경포대도 손꼽히는 달맞이 명소이다. 호수와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정자에서 바라보는 달이 압권이다.

태조 이성계의 스승인 무학대사가 눈부신 달빛을 보고 홀연히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 알려진 충난 서산 간월암은 매월 보름이면 하늘과 물 위에 뜬 두개의 보름달이 장관을 이룬다.

전남 영암 월출산은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월 대보름이나 추석이면 보름달을 보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야경 명소이다.

부산 해운대 달맞이 길도 달을 보며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곳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와우산 중턱에 자리 잡은 언덕길을 오르다보면 부산 앞바다는 물론 시내 전경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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