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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디에이치 아너힐스' 계약 나흘 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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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디에이치 아너힐스'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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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디에이치 아너힐스' 일반 분양 물량이 계약 4일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진행한 디에이치 아너힐즈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체 6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339건이 접수돼 평균 100.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는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기 위해 6월 30일, 평균 분양가를 4310만 원으로 책정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했으나 고분양가를 이유로 거부당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3.3㎡당 4137만원에 분양보증을 받았다.

정부가 7월 1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HUG의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 대상에서 제외함에 따라, '디에이치 아너힐즈' 청약 당첨자들은 중도금을 스스로 마련해야 했지만, 평균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한때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4500만 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김상욱 분양소장은 "중도금 집단대출 불가, 분양보증 발급 보류, 분양일정 연기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계약 4일 만에 일반 분양 물량 전체가 계약됐다"며 "강남권을 비롯한 인근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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