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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7타점' 부상 털어낸 강정호, 또 결승타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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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타점 추가요~'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9일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전에서 1회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노컷뉴스DB)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쳤다 하면 장타에 어김없이 타점이 따라온다. 팀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정호는 9일(한국 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부상을 털고 일어난 강정호의 최근 페이스는 어마어마하다. 지난 6일 빅리그에 복귀해 7일부터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강정호는 선발 복귀전인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끝판왕' 오승환을 상대로 홈런을 빼앗는 등 2개의 아치를 그리며 맹활약했다. 8일 경기에서도 결승 홈런 포함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이날도 기세를 이어갔다. 첫 타석부터 거침없었다.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은 다니엘 스트레일리. 올 시즌 29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3을 올린 만만찮은 상대다. 그러나 강정호는 3구째 들어온 공을 공략해 좌중간을 깨끗이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장타였다. 결국 이 점수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전날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2경기 연속 결승타를 올렸다.

강정호는 데이비드 프리즈와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연속 안타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5회말에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6회말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에 바로 잡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는 이날 2타점을 추가해 최근 3경기에서 7타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249타수 64안타)를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더불어 선발 이반 노바의 활약에 힘입어 신시내티를 4-1로 제압했다.

노바는 9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무사사구 완투승을 거뒀다. 투구수 94개에 불과할 만큼 짠물 투구로 신시내티 타선을 요리했다. 현지 해설진은 경기 직후 "슈퍼 슈퍼 노바"라고 외치며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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