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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도 좌절해봐" 임창정, 직원에겐 '따뜻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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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화제됐던 '정직원 채용공고'…"솔로 탈출하면 100만 원"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임창정(44)이 운영하는 가게 '소주한잔 울산점'의 채용 공고가 지난 3월에 이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임 씨가 지난 6일 신곡 '내가 저지른 사랑'을 발표한 후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저력을 과시하자, 그의 다른 일들에도 관심이 커진 덕분이다.

이번에 새로 발표한 곡에 임 씨는 자신의 SNS에 3일 예고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그는 "키를 조금 높여봤어. 너네도 좌절 좀 해봐"라며 우스개소리를 게재하며 팬들과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임 씨는 평소에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댓글을 남기는 등 누리꾼들과 활발히 소통해왔다. 이같은 그의 성격이 그가 낸 채용공고에도 반영됐다는 게 네티즌들의 추측이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올해 3월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던 임 씨의 채용 공고 '임창정의 소주한잔 정직원 모집'은 임금 상세액과 약 6개의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당시 게재된 공고에 따르면 임금은 ▲정직원 월 200만 원 ▲팀리더 월급 220만 원 ▲매니저 월급 250만 원 ▲점장 300만 원이다.

혜택의 경우 ▲차량 지원 ▲보험금 관련 상세 ▲우수근무자 해외 연수 지원 등 혜택 ▲회식 ▲스포츠 즐기기 ▲결혼시 축의금 등이 나열됐다.

공고에 다르면 점장은 진급시 3000㏄ 차량을 받으며 모델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 진급 후 자사 브랜드를 창업할 경우 임대보증금을 전액 지원한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독거 여성 근무자 주택 경비 보안 시스템 '캡X' 무료 제공", "독거 남성 근무자 수입 맥주 또는 소주 여러 병 제공" 등 해학 섞인 항목이다. 이 차례에는 "근무 중 끼니마다 고기 제공"이란 내용도 담겼다.

이외에도 "입사 후 솔로 탈출 및 결혼 골인시 축의금 100만 원 제공"한다면서도 "10년 이내 파혼시 전액 환불"이라는 '반전'이 숨어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백미는 마지막 단락이다. 임 씨는 공고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직원 대우는 이윤이 많이 남아 그런 게 아니"라며 "사장이 적게 벌면 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같은 임 씨의 채용공고는 이른바 '갑질 공고 논란'이 불거졌던 쥬씨·ST기획이 남긴 파장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라, 이들과 비교되며 더욱 화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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