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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나미비아 "북한과 외교관계 중단할 뜻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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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 제재 위반 논란을 일으켰던 아프리카의 나미비아가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중단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틴 안자바 워싱턴주재 나미비아 대사는 7일 "나미비아와 북한은 1990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면서 "앞으로도 교류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안자바 대사는 "나미비아는 외교 관계에서 비동맹 정책을 채택하고 유지하며, 국제법과 조약 의무를 중시한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외교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자바 대사는 "나미비아와의 군사협력설이 제기됐던 북한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와 만수대해외개발회사(MOP)와 관계를 끊었다"면서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준수하는 차원이고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는 한 유효하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또 "문제의 북한 기업들이 나미비아의 국립영웅묘지, 의사당, 독립 박물관, 국방부 청사 건설에 관여하긴 했지만, 탄약공장 건설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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