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음악의 신2' 방송화면 캡처)
음악 전문 케이블 채널 엠넷 측이 불법 주식 거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의 방송 출연 흔적을 지웠다.
이 씨는 지난 6월 9일 방송된 '음악의 신2' 6회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이 씨는 높은 수익으로 유명한 래퍼 도끼 보다 돈이 많느냐는 물음에 "도끼는 불우이웃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자신의 재력을 과시했다.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엠넷은 이 씨가 출연한 '음악의 신2' 6회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비롯해 CJ E&M의 콘텐츠를 다시볼 수 있는 티빙에는 총 10회 분량 중 6회만 삭제되어 있다.
또한 엠넷은 올 추석 연휴 기간 '음악의 신2'를 특별 편성해 방송하기로 했는데, 이 씨가 출연한 6회는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당초 7일 공개된 편성표에는 6회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관계자는 "최종 확정본이 아니었다"며 "5, 7, 8, 9, 10회만 재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예 기획사를 설립한 이상민과 탁재훈이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모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음악의 신2'는 지난 7월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