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카이·크리스탈 데이트 사진 유포자 "내가 미쳤던 것 같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지장까지 직은 자필 사과문으로 사과…'카이에게만?' 또 논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엑소 카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의 '방탈출 데이트'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을 캡처해 유포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뜻을 알렸다.

트위터 아이디 '@kaistal_jiral'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지난달 28일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이와 크리스탈의 데이트 모습을 담은 CCTV 캡처 화면을 유포했다.

사진 속 카이와 크리스탈로 추정되는 두 인물은 방탈출 카페에서 게임에 집중하는 등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진위는 확인된 바 없으나 육안으로 보기에 카이와 크리스탈 당사자로 추정되던 이 사진은, 온라인에서 널리 공유되며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저 커플은 인권도 없고 사생활도 없는 거냐" (taff****), "아니 연예인은 사생활도 없나. 고소 안 무섭냐" (gusq****), "연애할 나이에 평범하게 연애하겠다는데 CCTV까지 유출하고 너무하다" (eung****)는 등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됐다.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급기야 팬들이 원본 게시자에게 법적 대응을 검토하며 사과 요구를 하기에 이르렀다.

4일 '카이팬연합(@kaifanunion)' 측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카이 팬연합에서 1차적으로 유포자를 만나 사과문 게시를 요구했다"며 "변호사와 상의해 추후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공지를 띄웠다.

이에 따라, '@kaistal_jiral'은 "제가 불법적으로 유포한 카이의 사생활이 담긴 CCTV 캡처를 보고 크게 상처 받았을 카이와 카이 팬분들께 사과하고자 사과문을 작성한다"며 이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지장까지 찍은 이 사과문에서 그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카이에게 악의적인 글을 올려 상처받게 해 죄송하다"며 "내가 올린 트윗이 너무 많이 퍼져 덜컥 겁이나 계정을 삭제했었다. 그 와중에 카이팬연합에서 내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을 알고 자수를 할까도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CCTV 사진을 올리면서 내가 뭐라고 된 것처럼 유세떨며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며 "내가 미쳤던 것 같다. 나 때문에 피해 입은 업체 사장님과 관계자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트위터를 이용한 건 나를 잡지 못할 거라는 짧은 생각 때문이었는데 정말 안일했다"며 "루머들을 유포하는 일이 얼마나 큰 일인지 깨달았다"는 등 반성의 뜻을 전했다.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그러나 이 사과문을 두고 또다른 피해자인 크리스탈에게는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이냐는 비난이 일었다. 이에 작성자는 잠시 후 글을 추가했다.

그는 "내가 올린 사진으로 상처받았을 크리스탈과 그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 나 때문에 사생활이 드러나 충격을 받았을 그 분께 정말 죄송하다. 평생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글을 적어 비난 잠재우기에 나섰다.

자필 사과문은 5일 기준 3813건의 리트윗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과의 진실성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부정적인 의견 일색이었다.

'g980****'는 "사과하려고 만든 계정 이름이 '카이 크리스탈 XX'이라니. 반성의 기미가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yepo****'도 "아이디가 '카이 크리스탈 XX'이라니. 장난하는 거냐. 카이에게만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하는 이유가 뭐냐. 사람이 기본이 안 됐다"고 일갈했다.

'buke****'는 "사과문 올리면 용서해줄 거란 생각에 올린 것 같다. 애초에 데이트 사진을 왜 유포했냐. 그냥 용서할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