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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지하창고서 발견된 51억원어치 '짝퉁'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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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짝퉁' 명품 들여와 SNS서 판매한 일당 5명 검거

이른바 '짝퉁' 명품 수십억 원 어치를 중국에서 들여와 SNS를 통해 비밀리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 부산 사상경찰서 제공)

 

이른바 '짝퉁' 명품 가방 수십억 원 어치를 중국에서 들여와 SNS를 통해 비밀리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박 모(53·여) 씨 등 일당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약 1년 동안 서울 관악구의 한 지하창고에 샤넬·루이뷔통 등 해외 명품 상표가 붙어있는 가방 2천949점, 시가 51억 원 상당을 보관하면서 일부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이용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SNS 페이지에 가짜 명품 사진을 올린 뒤 비밀 대화망을 통해 물품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이 이들이 판매한 짝퉁은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담당 경찰은 "박 씨 등은 지난 1년 동안 SNS를 통해 하루에 10점 정도를 꾸준히 판매해 왔다"며 "짝퉁 1점당 2만 원 정도의 수익을 남겨 1억 원 가량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가정용 주택까지 임대해 대량의 짝퉁 명품을 보관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이 현장을 적발할 당시에도 주택 지하 창고 내에 정리되지 않은 명품 2천949점, 시가 51억 원 상당이 발견됐다.

경찰은 트럭을 이용해 이들이 보관 중이던 제품을 압류하는 한편 중국 내 제조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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