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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임원후보 자격 논란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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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회가 일부 후보에 대의원권 박탈.. 논란은 정기총회로 이어질 전망

[앵커]

다음 달 106차 정기총회를 여는 기독교한국침례회가 임원 후보들을 초청해 오늘(어제) 대전 침신대에서 공개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후보 자격 시비가 불거지면서 후보자 논란이 정기총회 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총회장에 출마한 윤덕남, 박종철, 유관재 목사 등 세 후보는 공개토론회에서 교단 현안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수백억 원의 부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침례병원의 정상화 해법을 비롯해

[녹취] 윤덕남 목사 / 침례교 총회장 후보
"이제는 한 지역의 목회자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침례교 목사들이 성도들이 침례병원을 위해서 기도하고 침례병원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총회와 기관 파송 이사들과의 갈등 해결책,

[녹취] 박종철 목사 / 침례교 총회장 후보
"총회말도 안듣고 모든 말도 안듣고 아무 말도 안듣습니다. 이사들이. 그래서 이런 것들을 모든 규약이나 내용들을 잘 다듬어서 이것(징계)을 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습니다."

차별금지법과 이슬람 유입에 대한 대처까지

[녹취] 유관재 목사 / 침례교 총회장 후보
"이것(조직적 대처)을 교회가 연합해야 되는 일이고, 이런 문제를 교단적으로도 연구하는 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그런 것들을 제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교단 안팎의 문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습니다.

총회장 후보 자격을 부총회장 역임자로 제한하기로 했다가 지난해 이를 삭제한 것에 대해서 부총회장을 지낸 윤덕남, 박종철 두 후보는 교단 파악을 위해 부총회장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밝혔고, 유관재 후보는 대의원들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답이라며,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관련 조항을 삭제한 결의를 상기시켰습니다.

4년 임기의 총무 후보로 나선 안병창, 이경희 목사도 각각 출마 소견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의장단, 총무 후보 공개토론회가 열리긴 했지만, 아직 후보가 명확하게 확정되지 않아 후보자 논란은 총회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회장 후보인 유관재 목사는 지난해 총회에서 삭제된 부총회장 역임 조항이 선관위 규정에 그대로 남아 있어 자격 시비가 불거졌다가, 선거 전 총회 대의원들에게 규정 변경을 인준받는 조건으로 후보자격이 주어졌습니다.

반면 부총회장 후보로 예비등록했던 조정식 목사와 총무 연임에 도전하는 조원희 총무는 각각 임원회에서 대의원권을 박탈하면서 서류 미비로 후보자격을 얻지 못했습니다.

대의원권을 정지당한 출마자들은 징계 문제를 임원회가 결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논란이 정기총회로 옮아갈 전망입니다.

[녹취] 조정식 목사 / 부총회장 후보 등록
"(정기총회 때) 총무보고에서, (임원회의) 결의한 그 모든 내용들은 총회대의원들을 통해서 다시 심판을 받아야 될 것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두 후보에 대해 총대들이 대의원권을 허락할 경우 후보자격을 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침례교 106차 정기총회는 다음 달 19일부터 사흘동안 진행되며 선거는 둘째날인 20일 저녁 치러집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선택 편집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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