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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 웃음 주고 떠난 고 구봉서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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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90) 장로의 천국환송예배가 드려졌다. 사진 윤창원기자

 


웃음과 눈물이 함께 했다. 고 구봉서 장로가 떠난 날, 사람들은 그를 그리워하며 웃고 울었다.

고 구봉서 장로의 떠나는 길은 예능교회가 맡았다. 예능교회는 구봉서 장로가 개척을 주도했던 교회다. 고 하용조 목사의 전도로 복음을 영접했던 구 장로는 1976년 연예인교회 현 예능교회의 개척을 주도했다.

또 후라이보이로 잘 알려진 고 곽규석 목사와 함께 연예인들의 전도에도 앞장섰다. 또 영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제작에 참여하는 등 복음 전파에 힘썼다.

예능교회 교인들은 항상 푸근한 웃음으로 자신들에게 기쁨을 줬던 고인의 천국 환송의 길을 따뜻하게 배웅했다.

조사를 한 이용식 안수집사는 "평생 웃기기만 했던 장로님이 하늘나라로 가서 정말 아쉽고 슬프다"며 "장로님의 빈자리를 무엇으로 채워야 하느냐"고 안타까워했다.

곽선희 소망교회 원로목사는 위의 것을 찾으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고 구봉서 장로는 웃음의 전도자로 한평생 살아왔다"며 "참으로 귀한 생을 살았다"고 말했다.

고 구봉서 장로를 기억하는 이들은 그가 남긴 웃음을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기를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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