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 환자 이송하던 119구급차, 교통사고로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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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5시 27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교회 인근 사거리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119구급차와 스포티지 차량이 부딪혀 구급차가 전도됐다. (사진=시민제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환자를 이송하던 119구급차가 또 다른 교통사고로 전도돼 모두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8일 오후 5시 27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교회 인근 사거리에서 119구급차와 스포티지 차량(운전자 강모 씨·52)이 직각으로 부딪혔다.

이 사고로 119구급차가 전도돼 소방의무대원 A(20) 씨가 팔이 부러지는 등 구급차에 타고 있던 5명과 스포티지에 탑승한 4명 등 모두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119차량은 시내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은 이모(54) 씨를 이송하는 중이었다. 현재 이 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의식을 차리지 못하는 등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16분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꽃밭정이네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 씨가 김모(52) 씨가 모는 시내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내버스 교통사고와 구급차 대 스포티지 차량 교통사고의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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