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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대표 임기 마치는 김종인 "더민주, 이제 한 발 뗐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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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늘 필요한 국민에게 가지를 뻗을 튼튼한 거목 돼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자료사진/윤창원 기자)

 

27일 신임대표 선출과 함께 임기 마지막 날을 맞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제 우리는 한 발짝 뗐을 뿐"이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더민주 8·27 전당대회에 참석해 "지난 7개월은 갈라진 당을 통합하고 무너진 당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1년처럼 보낸 절박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분열이 사라진 곳에 국민의 신뢰가 싹텄고, 국민은 무능한 정부를 바꾼 이로 더민주를 지목하기 시작했다"면서 "국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16년만의 여소야대로 우리 당을 원내 제1정당의 자리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7개월이 정권교체란 씨앗을 뿌린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싹을 틔우는 어린 새싹들이 국민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그늘이 필요한 국민에게 가지를 뻗을 튼튼한 거목으로 인식돼야 한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종래의 낡은 문화를 버리고 민의를 수용하는 새 정당으로 변할 때 국민이 희망하는 집권의 길이 열릴 것"이라면서 "국민은 다수의 일방적인 횡포도, 반대를 위한 반대도 없는 대화, 협력, 양보, 타협의 진짜 정치를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극화와 불평등만 야기하는 낡은 경제에서 벗어나 경제 성과의 과실을 국민 모두 고루 나눌 수 있는 새 경제의 틀을 짜라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집권의 길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 선출된 새 지도부의 제1과제는 집권"이라며 "꿈을 잃은 청년,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구할 유일한 세력은 우리다. 우리에게 집권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독려했다.

이날 신임 대표 선출로 비대위 대표직에서 내려오게 되는 김 대표는 이후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 내가 왔을 때 아마 우리 당 지지도가 11%인가 그랬다. 그런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26%란 최고 지지도를 만들고 떠나기에, 그것으로 더이상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한 심정은 자유스러워서, 상당히 즐겁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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