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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 '디에이치 아너힐즈'…청약경쟁률 100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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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평균 1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디에이치 아너힐즈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체 6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339건이 접수돼 평균 100.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1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84㎡A형은 119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기 위해 6월 30일, 평균 분양가를 4310만 원으로 책정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했으나 고분양가를 이유로 거부당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3.3㎡당 4137만원에 분양보증을 받았다.

정부가 7월 1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HUG의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 대상에서 제외함에 따라, 디에이치 아너힐즈 청약 당첨자들은 중도금을 스스로 마련해야 하지만 평균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한때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4500만 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오는 3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6∼8일 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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