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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기 연정 협상 '난항' 전망…쟁점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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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새누리당이 24일 2기 연정 협약서 협상을 재개했지만, 쟁점 사항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날 양측 협상단은 브리핑을 통해 주효 합의 사항 10개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연정 주체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남경필 도지사-도의회 새누리당'으로 정하는 데 합의했다.

또 연정 기본 조례 제정과 일자리노동국·공공투자관리센터 설립, 중소기업지원 기금 확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하지만 더민주의 핵심정책 과제인 '경기도형 청년수당'과 '공공임대상가 정책', 새누리당의 중점과제인 '의회자율예산 편성'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 저신용계층 금융지원 확대, 연정부지사·지방장관 파견,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등도 쟁점사항으로 분류됐다.

10여개 과제가 추후 재검토하기로 한 쟁점 과제로 남았다.

25일 자정까지로 돼 있던 협상 시한에 대해서도 양측은 시각차를 보였다.

더민주 김종석 수석부대표는 "협상 연장은 없다. 시한까지 합의된 안을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2기 연정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새누리당과 경기도가 연정을 지속하고 싶다면 좀 더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임두순(남양주4) 수석부대표는 "협상단이 합의한 것은 가시한"이라며 "큰 틀에서 합의하고 모자란 부분이 있으면 연장해 세부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상은 더민주 정책위원장과 수석부대표 2명, 새누리당 정책위원장과 수석부대표 1명,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양측은 협상진행 방식을 놓고 다툼을 벌인 끝에 23일 협상을 중단한 뒤 이날 오후 2시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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