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물오른' 윤일록 "ACL은 리그와 달라… 한 몸처럼 움직여야"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윤일록(오른쪽 두 번째)은 최근 FC서울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이다.(사진=FC서울 제공)

 

'황새'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이 산둥 루넝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서울은 2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산둥과 8강 1전을 치른다.

서울은 가만히 있어도 지치게 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최근 리그 5연승으로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서울은 이 분위기를 챔피언스리그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서울의 이런 행보는 윤일록의 눈부신 활약이 뒷받침됐다. 윤일록은 최근 연승을 기록한 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 행진이다. 이런 활약 덕분에 윤일록은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당연한 결과였다.

윤일록이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는 데에는 황선홍 감독의 조언이 주요했다. 그는 "감독님이 자신 있게 원하는 대로 플레이하라고 해서 마음 편히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상승세를 기록 중인 윤일록은 서울의 산둥 격파 선봉장으로 나서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특히 그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준 챔피언스리그다.

윤일록은 "ACL은 시작부터 궁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며 "2013년 서울 입단 첫 경기였던 장쑤 쑤닝전에서 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서울에서의 첫 시즌을 시작한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2015년까지 3년간 서울의 ACL 첫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그 경기와 달리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탈락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집중력을 요하는 무대가 바로 ACL이다. 윤일록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매 경기 좋은 결과를 거둬야 결승과 우승으로 향할 수 있다"며 "몸 관리와 마음가짐부터 신중해진다"고 설명했다.

윤일록은 이어 "ACL은 리그와 달리 순간적으로 상황에 정확히 대응하며 전체가 한 명처럼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지킬 때는 확실하게 다 같이 지켜야 하고, 넣어야 할 때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하고 "최근 5연승을 거두면서 팀이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신호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울이 과연 안방 무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잡고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