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배구팀이 잇따라 배구 강국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키는 등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에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중국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마라카나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준결승에서 세트점수 3-1(27-25, 23-25, 29-27, 25-23)로 승리했다.
중국은 여자 배구 B조 예선에서 조4위에 그쳐 탈락 위기에까지 놓인 바 있다.
하지만 8강에 가까스로 진출한 이후로는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3-2(15-25, 25-23, 25-22, 22-25, 15-13)로 격파한 데 이어, 이날은 네덜란드까지 제압하며 경기마다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세트 득실에서 보듯 중국은 브라질과의 첫 세트를 제외하면 모두 2, 3점 간발의 차 승부를 벌여왔다. 중국은 열세인 기술력을 끈끈한 조직력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메우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주팅은 결승 진출의 주역은 주팅이었다. 브라질전에서 28점을 터뜨렸던 주팅은 이날 경기에서 총 61차례 공격을 시도해 31차례 성공했고, 블로킹도 2개를 잡아내는 등 총 33점을 거둬들였다.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할 세르비아 역시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을 상대로 3대2(20–25 25–17 25–21 16–25 15–13) 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연출하며 사상 첫 올림픽 결승무대에서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