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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노메달'인가 했더니…구기 '첫 메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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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복식 정경은-신승찬, 세계랭킹 2위 중국 꺾고 값진 메달 수확

 

한국 배드민턴이 '노메달 위기'를 탈출했다. 마지막 불씨처럼 남았던 여자복식의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이 결국 해냈다.

정경은-신승찬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탕위안팅-위양 조를 맞았다.

승리를 따내긴 쉽지 않을 거라는 게 대부분의 예상이었지만, 정경은-신승찬은 1세트를 21대8, 2세트를 21대17로 내리 따내며 완승했다.

이로써 빈손으로 귀국하나 싶었던 배드민턴 대표팀은 귀중한 동메달을 얻은 채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이들이 따낸 메달은 역대 올림픽 배드민턴에서의 19번째, 여자복식의 6번째 메달이다. 특히 이번 리우 올림픽 구기종목에서 나온 한국 대표팀의 첫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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