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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아들, 입대 동기보다 외박 12일·외출 16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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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장남 우 모(24) 수경이 입대 동기생보다 외박은 12일, 외출은 16일 더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우 수경과 같이 입대한 대원 435명의 평균 외박일수는 47일, 외출일수는 69일로 집계됐다.

앞서 확인된 우 수경의 외박일수는 59일, 외출일수는 85일로, 우 수경은 입대 동기들보다 외박은 12일(25%), 외출은 16일(23%) 더 많다.

박 의원은 "서울청은 '근무별 여건이나 개인별 업무 성격이 다르므로 단순 비교·분석은 한계가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면서 "입대 동기생 435명의 외박·외출 세부 명세 자료 제출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잦은 외박·외출이 가능한 것은 우 수경이 근무하는 부속실이 다른 부속실과 달리 의경이 한 명 더 근무하기 때문이라고 박 의원은 보고 있다.

박 의원은 "우 수석 아들의 보직은 운전병이고, 다른 한명은 행정병으로 우 수석 아들이 외박·외출을 할 경우 행정병이 대신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찰청 본청과 서울청의 경무관 이상 부속실에 근무 중인 의경은 모두 33명이며, 이 중 우 수경처럼 의경이 두 명씩 배치된 곳은 본청 청장 및 차장실, 서울청 청장 및 차장실 등 4곳에 불과하다.

원래 각 부속실 당 의경 정원은 1명인데 이 4곳만 정원 외 인력을 추가로 운용하고 있다.

박 의원은 "한날한시에 들어온 의경들이 보직에 따라 휴가 일수나 근무여건이 차이가 난다면 병역이행에 대한 신뢰도가 땅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불필요한 부속실 운전병 보직을 없애고, 외박 외출 등도 특혜 없이 운용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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