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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현실 고민하는 기독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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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팍팍한 사회 현실에서 우리 시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고 있습니다. 기독 청년들의 현실도 이와 다르지 않은데요. 기독 청년들은 어떤 삶의 고민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천수연 기자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의미의 삼포세대에 이어, 미래 꿈과 희망까지 모두 포기한다는 N포세대로 언급되는 우리 시대 청년들, 기독청년들에게도 사회 현실은 혹독합니다.

청년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아우성 속에 대학 청년들은 벌써부터 미래 취업이 고민됩니다.

[인터뷰] 김영빈 (21세) / 대학생
"배우는 것도 힘들어서 '이거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4년 동안 이걸 잘 해서 써먹을 수 있을까' 고민되고.."

[인터뷰] 김대연 (21세) / 대학생
"곧 군대를 가서 군대고민이나 학점 학업 고민도 되고 졸업하면 뭐하지 그런 고민도 되고.."

자본주의와 무한경쟁 사회에서 꿈을 쫓지 못하는 현실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남기연(21세) / 대학생
"제가 가고 싶은 길이 있어요.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는 답답한 거예요. 거기 가서 뭐 해먹고 살 거고 어떤 길을 갈 거냐, 거기는 한정적인데.. "

어렵게 취직해 직장생활을 하는 청년들은 적은 월급과 부족한 육아지원 정책에 가정을 꾸리겠단 생각이 점점 멀어진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백영은 (26세) / 직장인
"나라에서는 출산장려정책이라고 해서 지원도 해준다고 하고 육아휴가 쓸 수 있게끔 한다 그러는데 다시 돌아오는 것을 직장에서는 별로 안좋아하니까.."

암울한 사회 현실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청년들 . 이들이 하나님 앞에 모였습니다.

팍팍한 사회 속에서 기독 청년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 고민하며 찾아가기 위해섭니다.

청년들 앞에 선 기독교장로회 최부옥 총회장은 고단한 이들의 현실을 위로하면서도 하나님의 비전을 찾아가는 청년들이 되길 당부했습니다.

[녹취] 최부옥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서로 다른 세상과 대상들을 하나 되게 하고 평화의 무리가 되게 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게 하는 공동체를 이룰 수 있게 하는 인물들을 하나님은 찾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믿는 청년들, 그들은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이 땅에서 진실한 기독교인으로 살 것을 다짐해봅니다.

[녹취] "평등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를 만들려는 사람들, 정의와 평화, 창조 보전의 영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영원하기를 축원합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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