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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민, 사드 배치 제3장소 반대 집단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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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성주를 방문하는 것에 맞춰 17일 오후 김천시민 100여 명이 항의방문에 나서기로 해 자칫 지역 간 갈등이 우려된다.

김천시민들은 현재 성주 사드 배치 제3의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롯데 스카이힐CC와 7~8㎞가량 떨어진 농소면과 남면지역 주민들로 한장관과 사드투쟁위 간의 대화내용을 파악한 뒤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천지역 주민들은 사드 배치 장소를 골프장으로 옮길 경우 전자파로 피해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로 이뤄지는 데다 김천지역 주민들의 돌발행동이 자칫 성주 내에서 제3의 장소에 대한 빌미를 제공할 수 있어 모두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가칭 김천 사드 반대 대책위원회와 주민 등 50여 명은 경운기와 트렉터 등을 동원해 16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김천시∼성주군 경계인 김천시 농소면 노곡리 913호 지방도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사드 반대 대책위는 20일 김천시 신음동 강변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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