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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한국과 브라질은 하나' 민간 외교관으로 나선 휠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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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만리 브라질에서 펼쳐지는 감동의 드라마 리우올림픽.

선수단과 코치진은 물론 대한체육회 관계자, 한국 취재진까지 가슴졸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업체 휠라코리아(FILA KOREA)가 리우 바하(Barra) 인근 살바도르 아렌제(Salvador Allende) 거리에 코리아라운지를 열고 선수단은 물론 대한체육회와 취재진들에게도 한국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올림픽이 열리는 현지에 라운지를 마련한 휠라코리아는 틈틈이 브라질 교민들과도 교류하며 한국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백미는 라운지가 차려진 인근 VIVA VIVER 아파트 주민들에게 스포츠브랜드 회사의 이름을 달고 무너진 농구골대를 고쳐준 것.

휠라코리아는 한국 여자핸드볼과 남자축구 대표팀의 경기를 함께 응원해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티셔츠와 양말 등 스포츠용품을 나눠준 데 이어 망가진 채 방치된 아파트 농구골대를 회사경비로 수리해주기로 했다.

정승욱 휠라코리아 상무가 한국을 응원하는 브라질 주민들 앞에서 "농구골대를 우리가 고쳐주겠다"고 선언하자 주민들은 따봉을 외치며 환호했다.

김영준 스포츠사업부장은 "리우에는 한국사람들이 많지 않은데 브라질인들이 열광적으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줘 너무 고맙다"며 "한국을 알리고 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농구골대를 고쳐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는 단순히 농구골대만 고쳐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지 브라질인들에게 태극기와 초코파이, 떡뽁기, 잡채 등을 나눠주며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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