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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사드(THAAD)에 막힌 기독교 통일 운동...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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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이 평화 만드는 노력해야"

[앵커]

북한의 핵 실험과 사드 배치 문제로 남북 관계가 오랜 기간 악화되면서 남북 화해를 위한 기독교계의 노력이 극히 제한적인 부분에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교계는 이럴때일수록 평화를 만들기 위한 기독교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유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핵실험 이후 남북화해의 마지막 보류였던 개성공단이 폐쇄된데 이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결정으로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기독교계의 통일을 위한 기도회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같은 기도 모임과 명성교회 등 교회의 통일 기도회는 남북 관계의 경색 국면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관우 목사/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은 복음적 통일을 이루시는 것이다 라는 마음을 갖고 하나님의 의를 구하고 그 분이 복음적 통일을 행하시되 특별히 교회를 통해서 행할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 교회의 역할은 여기까지 입니다.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인 지원은 물론 인도적인 지원이나 남북 화해를 위한 북측인사 접촉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기독교계의 대북 인도적지원은 지난 3월 유진벨재단이 북한에 보낸 결핵약이 유일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지난 2월과 7월 통일부에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인사들과의접촉 신청을 했으나 승인받지 못했습니다.

협의회 인사들은 정부승인 없이 북측인사들과의 접촉을 강행했다는 이유로 두차례 모두 과태로 2백만원씩 부과받았습니다.

 

남북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한 이명박 정권 이후에도 기독교인들을 포함한 종교인들의 북한 방문은 끊기지 않았으나 올해는 한건도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대북지원 단체 관계자들은 남북 민간인들간의 교류가 시작된 이후 가장 오랜 기간 교류 공백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교계 인사들은 이처럼 교계가 남북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평화를 만드는 노력을 그쳐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강경민 목사/ 평화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 공동위원장
"기도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근본입니다. 기도는 일입니다. 기도는 행동입니다. 기도한 다음에 행동하지 않고는 아무런 의미를 부여할수 없습니다. 평화를 만드는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많은 기독교 단체들이 북한주민들을 돕고 남북 간의 화해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모색하고 있지만 교류 공백 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CBS 뉴스 유영혁 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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