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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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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을 알리는 입추가 지났지만 한반도에 찾아든 폭염은 도무지 사라질 조짐이 보이질 않고 있다. 하루하루를 버티기가 힘에 벅차서일까. 가을의 온화하고 쾌적한 날씨가 더욱 그리워진다.

다가오는 가을, 보다 색다른 곳에서 특별한 단풍구경을 원하는 여행객을 위해 일본 단풍여행의 명소이자 온천 도시로 명성이 높은 가나자와 시의 겐로쿠엔을 소개한다.

가나자와 시의 겐로쿠엔 (사진=재패니안 제공)

 

◇ 광대함과 유수함이 공존하는 가나자와 시의 '겐로쿠엔'

에도시대의 대표적인 정원 양식을 띈 겐로쿠엔은 미토의 가이라쿠엔, 오카야마의 고라쿠엔과 함께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다. 제5대 영주 마에다 쓰나노리가 건설하기 시작한 넓이 약 3만 5000평의 이 정원은 완성하는 데만 약 170년이 걸렸다고 전해진다.

산·강·연못·폭포 등 변화무쌍한 경치는 찾는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준다. 수령 100년이 넘은 500그루가량의 나무를 중심으로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며, 여름에는 철쭉이 만발한다. 또한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나무를 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쳐놓은 새끼줄(유키쓰리)에 눈이 쌓여 정취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겐로쿠엔은 일본정원의 전형으로서 자연풍경을 모방, 축소시킨 정원이다. 정원의 특징은 인공미와 자연미가 한껏 어우러짐에 있다. 구석구석 사람의 손이 안간 곳이 없어 깔끔하면서도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는 반면 고색창연한 예스러움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매력도 지녔다.

아름답게 물든 단풍 (사진=재패니안 제공)

 

◇ 단풍여행의 명소이자 온천도시 '하코네'

도쿄에서 열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하코네는 온천수로 삶은 검은 달걀이 명물인 오와쿠다니 등 다양한 관광지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관광 열차, 케이블카, 로프웨이, 유람선 등에 탑승해 붉게 물든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단풍여행을 떠나기에 추천할만한 곳이다.

온천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일본 하코네 유모토역에서 하코네 등산열차를 타고 40여 분가량만 이동하면 과거 일본 정치가와 부유층의 별장이 즐비했던 휴양지역 고우라가 나타난다. 이 고우라 역 바로 앞에 하코네 온천의 대표적인 료칸 '세츠게츠카'가 있다.

료칸 세츠게츠카는 전 객실에 노천온천탕이 딸려 있으며 정원에서 자연에 둘러싸인 천연 대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2가지 타입의 개인 노천온천탕을 대여할 수 있어 다른 사람의 방해없이 여유로운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는 것도 장점이다. 료칸 세츠게츠카에서 원천수로 사용하는 하코네 온천은 유황천으로 특히 피부, 신경통, 피로회복 등에 효능이 탁월하다.

료칸 세츠게츠카 (사진=재패니안 제공)

 

재패니안 나루미 팀장은 "료칸 세츠게츠카는 특제 와규 샤브샤브, 스시, 일본 정식 등에 제철 재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투숙객들은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면서 "노천온천탕이 딸린 객실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료칸을 처음 접해보려는 고객에게 추천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취재협조=일본 전문 여행사 재패니안(www.japani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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