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사진=윤창원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차원의 체계적 외교 활동을 위한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외교단'을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의원외교단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을 단장으로, 새누리당 정병국·나경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병석·강창일·김부겸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9월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으로, 중국과 러시아,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협력을 위한 현안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제헌절 경축사에서 "동북아 평화와 협력을 위해 6자 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를 시작하겠다"며 "6개국 의회가 중심이 되어 북핵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평화와 공존의 실마리를 찾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의장은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장기간 개최되지 않는 상황에서 각국 의회가 대화와 협력을 시작한다면 정부간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